취업성공 수기

꿈을 되찾아준 대체인력뱅크
작성일 2024-01-30
조회수 157

저는 오랜 시간 청소년 분야의 사회복지사를 꿈꿔왔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제때 대학에 가지 못했지만 뒤늦게나마 좋아하는 공부를 하며 참 행복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한다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재미있게 공부를 하다 보니 줄곧 성적도 잘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운이 좋게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 기회도 생겼습니다. 스스로 학비를 벌어 학교에 다녀야 하는 상황에도 학교,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등을 빼놓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황들이 도와주지 않아 학업을 끝내 마치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를 두세 개씩 하며 하루하루 살기 바빴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게 되어 고향인 대구에서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이제는 하루 벌어 하루 생활하는 것이 아닌 안정된 직장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다양한 취업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수십 개씩 넣어보았지만, 연락이 오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게 되더라도 적지 않은 나이에 경력이 하나도 없으니 쉽게 취업이 될 리 없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일을 하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되니 불안함에 지쳐 또다시 전공과 상관없는 직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체인력뱅크의 장은희 상담사님의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체인력뱅크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사실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대체인력이라고 하면 보통 6개월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고만 생각을 했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려던 제게는 그리 적합한 취업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사이트에 올려놓은 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읽으신 상담사님이 정말 저에게 잘 맞는 채용공고가 있다며 계속 설득을 해주셨고 마지막으로 여기 한 군데만 더 지원해 보고 되지 않으면 그때 아무 직장이라도 취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썼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면접을 보게 되었고 급하게 준비한 면접이었지만 그동안 해왔던 활동들과 진심을 바탕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가장 처음 든 생각이정말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였습니다. 면접을 보는 동안 다양한 질문들에 답을 하다 보니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둔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수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가장 일하고 싶었던 이유는 면접을 보는 분위기가 그동안의 다른 회사들과는 너무도 달랐기 때문입니다.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질문들이 아닌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을 해주시는 분들에게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합격하고 싶었지만, 합격이 되지 못하더라도 이런 곳에 면접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면접이 있고 몇 시간 후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첫 직장생활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고 배워야 할 부분이 참 많지만,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처음 청소년들을 마주할 때 긴장을 많이 했지만, 아이들도 밝게 맞이해주고 이제는 먼저 다가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취업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짧은 근무 기간이었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을 하게 되었고, 그뿐 아니라 면접 때 저의 상황에 많은 공감을 해주셨던 팀장님께서 청소년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끝내 마치지 못한 대학과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학점은행제를 소개해주셔서, 현재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첫 직장생활에 과제, 시험들로 바쁘기는 하지만 좋아하는 일로 바쁘다는 것이 참 행복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오히려 에너지를 얻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81일 연수청소년문화의집에 처음 입사를 하게 되고 3달이 지난 지금, 저는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을 가진 선생님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보니 저도 더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체인력뱅크는 단순하게 저에게 일자리만을 제공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상담사님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저는 또다시 제 꿈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며 의미 없는 날들을 보냈을 것입니다. 낯선 지역에서 지인이 아무도 없는 저에게 많은 경험으로 진심의 조언을 해주시는 관장님과 팀장님, 많은 질문에도 친절히 답해주시는 여러 선생님을 만나게 해준 대체인력뱅크가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행복한 첫 직장생활을 하게 도와주신 장은희 상담사님께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