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 수기

직업상담사라는 또 다른 시작
작성일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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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까지 완전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다 퇴사를 하게 되었고, 새로운 분야의 일을 찾던 저는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고 일을 오래 할수록 경력이 쌓이며,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서비스직으로 오래 근무한지라, 사무직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였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라 고민했을 때 우연히 집이랑 가까워서 지원한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에 계약직으로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업무를 해보며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난 이후 직업상담사로서 일해보겠단 마음이 더욱 확고해진 저는 바로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고, 무사히 한 번에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 취득까지는 무사히 했지만, 경력이 없던지라 어떤 업무로 다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실업급여를 받고 있던 중이라 마음이 더욱 초조하기만 했습니다. 그 때 마침 제가 근무했었던 부서의 공고를 보게 되었고, 팀장님의 육아휴직으로 대체인력뱅크라는 곳에서 대체인력으로 채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체인력이다보니 또한 계약직이긴 하지만, 작년에 근무했던 경험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고, 어느 정도 부서의 기본적인 업무와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어 더 빨리 업무에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뽑히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달리, 근무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제 하나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낍니다. 물론 이전과 달리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지만, 그래도 다시 새로운 분야의 경력을 쌓을 수 있어 기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업무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같이 일하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잘 해나가고 있고, 특히나 별 거 아닌 저의 도움에도 항상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해주시는 교육생, 혹은 내담자분들 덕분에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대체인력만을 따로 채용해주시는 곳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고, 이전까지는 대체인력에 대한 편견이 있어 휴직하신 분이 복귀하시면 나는 바로 쫓겨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체인력으로 채용되어 일하는 지금의 저로써는 경력이 없는 제가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업무를 해볼 수 있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느 곳에서 일하든, 방문하시는 내담자에게 내 일처럼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래서 정말 고마운 상담사였다고 기억될 만한 상담사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