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는 정규?비정규직 약 2,700명이 근무하고 있어 출산, 육아휴직, 병가, 배우자 동반 휴직 등 인력 공백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곤 하였습니다. 인사경영팀에서는 인력 공백 시마다 대체인력 채용공고를 올렸지만, 모집 분야가 대체인력과 비정규직이라는 한계가 있어 지원자가 지원을 포기하는 등의 지원자 부족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9월 메일을 통해 대체인력 전담 채용 플랫폼인 고용노동부 대체인력뱅크의 사업안내문 수신하였고, 맞춤 인재 확보 및 대체인력 적시 배정을 위해 사업참여 의사를 회신하였습니다.

이후 2022년 9월까지 1년간 총 12번의 육아휴직 대체인력 공고를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공고하였고, 12개 부서 13명의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채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지원한 지원자들은 대체인력에 대한 이해도와 업무에 대한 적극성이 높아 인력 공백이 발생한 부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대체인력뱅크에서 KIST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해 주어 공고게시, 지원자 접수 등 채용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체인력뱅크에서는 공고게시, 지원자 알선뿐만 아니라 채용된 대체인력의 사후관리 차원에서 전담 컨선턴트가 직접 기관을 방문하시어 대체인력 근무 현황 점검, 사업소개 등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 인사경영팀에서도 올해 초 비정규직 급여 및 계약을 전담해 주시던 전문원분께서 출산 및 육아휴직에 들어가게 되어 대체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급여 및 계약 담당자다 보니, 짧은 공백이라도 발생하는 경우 급여 지급 등에 큰 문제가 예상되어 조속하게 대체인력을 채용하여야 했고, 대체인력뱅크에 공고를 요청하였습니다.

2주간의 공고를 통해 총 9명의 지원자를 접수하였고 전형절차를 통해 최종 합격자 1명(임00 전문원)을 채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인력인 임00 전문원은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KIST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였고, 직무 및 지역별 공고를 확인할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 공고문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였습니다.

대체인력의 조속한 채용으로 약 2개월간의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질 수 있었고, 비정규직의 급여 지급과 신규자 고용계약, 퇴직자 계약만료 등의 업무가 공백 없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직급과 직무를 막론하고 인력 공백이 발생하게 되면 해당 부서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휴직대상자 또한 휴직을 시행하면서 주저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대체인력 채용에 많은 도움을 받아 조속하게 인원을 충원할 수 있었고, 기관에는 인력 공백 최소화를 휴직대상자에게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희 원에서는 육아휴직 외에도 자기개발 휴직, 배우자 동반 휴직 등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휴직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였지만, 휴직에 대한 기관의 인식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았었고, 휴직대상자 또한 조직과 개인사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대체인력뱅크와 협력하기 시작하면서 공석에 대해서는 맞춤 인력이 조속하게 배정된다는 인식이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휴직자에 대한 시선이 한결 부드러워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관의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해 준 고용노동부 대체인력뱅크에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하고 상생해 나가는 든든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