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0년간 경력이 단절된 뒤, 세 아이를 키우며 오로지 가족을 위해 지낸 시간이 제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잠든 밤이면 '나도 다시 한번 꿈을 꿔봐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어요.
짧게나마 시간을 내어 매일 한 장씩 교재를 넘기고, 임신 기간부터 한국사 1급 자격증, 공인중개사, 직업상담사, 회계관리 등 다양한 자격증에 도전했습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언젠가 다시 사회인이 되어 일하고 싶다는 작은 희망을 지켜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자격증을 따면서 스스로 조금씩 성장한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자격증만으로 바로 취업이 되는 건 아니었고, 10년이라는 경력 공백과 실무 경험 부족은 늘 높은 벽처럼 느껴졌어요. 여러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봤지만 번번이 낙방하게 되면서 자신감까지 조금씩 잃기도 했죠. 어디서부터 새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작은 가능성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2025년 여름, 우연히 인재채움뱅크 커리어넷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OO 담당자님께서 보내주신 SH공사 주거복지직 대체인력뱅크 채용 정보는 그동안 고민하던 저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터닝포인트였습니다. 단순한 채용공고가 아니라, 자격 요건, 서류 준비 방법, 채용 절차 등 꼼꼼하고 따뜻한 안내와 함께, 나를 응원하는 마음이 글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나도 다시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인재채움뱅크를 통해 SH공사가 가족친화 인증 기업이라는 점,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같은 복지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대체인력뱅크 역시 단순 계약직이 아닌, 휴직자 발생 시 우선 고용되는 안정적인 제도라는 점이 마음을 놓게 해줬습니다. 이런 맞춤형 정보와 세심한 안내 덕분에, 경력단절 여성인 저도 '이제는 다시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될 수 있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기쁨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10년 만에 다시 풀타임 직장인이라는 이름을 얻어 서울 중랑주거안심종합센터에서 주거복지 업무를 시작하게 됐어요. 합격 문자가 오자마자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소식을 전했더니, "엄마 최고예요!"라며 집안이 환해졌고, 남편도 아이들과 함께 손뼉을 치며 "정말 수고 많았어"라고 진심으로 축하해줬어요. 가족 모두의 환호와 응원 덕분에 오랜 공백 끝에 사회로 다시 나온 그 순간이 더욱 뜻깊고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엄마도 출근하는 사람이야"라고 아이들에게 말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뿌듯했습니다.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과정도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SH공사는 주 5일 근무뿐 아니라 유급휴가와 다양한 복지 제도를 갖추고 있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데 정말 좋은 환경이에요. 처음에는 낯선 업무, 민원 전화에 조금은 긴장하기도 했고, 아침마다 출근 준비를 하며 막상 변한 일상에 낯설긴 했지만, 회사의 배려와 가족의 응원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도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실무 교육도 꼼꼼해서 점차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죠.
무엇보다 육아 경험이 임대주택 관리와 주거복지 상담 업무에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력 공백이 약점이라 여겼던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오히려 저만의 역량과 공감 능력을 키운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됐어요. 실제로 직접 민원인과 소통하고, 그들의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과정에서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과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때로는 실수로 속상한 날도 있었지만, "처음엔 다 그런 거야, 잘하고 있어요"라고 동료들이 따뜻하게 격려해주어서 마음이 놓였고, 회사 생활에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출근길에는 아이들이 "엄마 힘내!"라며 응원의 말을 건넵니다. 가족의 응원이 일상이 된 요즘, 일은 저에게 새로운 자존감과 성취감을 안겨줍니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설렘을 느끼고, 동료들과 함께 팀워크를 다져가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민원인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때,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이 더욱 커집니다. 지금은 업무뿐만 아니라 삶 자체가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느껴집니다.
인재채움뱅크는 단순한 채용정보를 넘어, 제게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주었습니다. 채용정보뿐 아니라 담당자의 따뜻한 안내와 진심 어린 배려, 꼼꼼한 정보가 언제나 힘이 되었고, 주변에도 꼭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입니다. 저처럼 정보 부족으로 망설이던 경력단절 여성들이 회사와 가정의 균형을 이루며,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으시길 정말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구라도, 혹시 망설이고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금부터 한 발짝 내딛어보세요.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도 충분히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