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지션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과 감정을 오갔습니다. 먼저, 고용노동부 인재채움뱅크를 통해 훌륭한 인재를 소개받을 수 있었던 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인사 실무자라면 요즘 취업시장에 구직자가 많다는 점에는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에 꼭 맞는 ‘핏’의 인재를 찾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것 또한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인, 잡코리아 등 주요 플랫폼에 공고를 올리고 인재풀을 소싱해도, 계약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지원자에게는 큰 허들로 작용했습니다.
저희 회사도 직원들이 마음 편히 출산과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지션 역시, 박 대리님이 편히 출산·육아휴직을 다녀오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휴직 시작 두 달 전부터 대체 인력 소싱을 시작했습니다. 공고를 올리자 지원자가 처음에는 많이 들어와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회사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인재들은 많이 없었습니다. 외국계 회사 특성상 업무에 있어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부담이 없어야 하며, SAP 경험, 수출입 CS 업무 경험 있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최종 오퍼까지 진행했지만, 계약형태가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입사 직전에 저희 회사가 조건이 더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제안을 선택하신 분도 계셨고, 하루 만에 퇴사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몇 번의 고배를 마시며 지쳐가던 중, 인재채움뱅크에서 마치 단비처럼 훌륭한 인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담당자를 잘 만난 덕일까요. 김OO 담당자님께서 처음 연락주셨던 날이 떠오르네요. 사람인에 게시된 공고를 보고 도움을 주시고자 연락주셨다며, 비용은 들지 않으니 걱정말라고 하시던 생각이 납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나도 찾기 어려운 인재를 과연 정부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담당자님과 유선 통화를 통해 저희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가져주시고 저희의 니즈를 꼼꼼히 파악해 세 분의 지원자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혼자서는 찾기 어려웠던 후보자들을 이렇게 소개해주시니 정말 편리하고 든든했습니다. 보내주신 지원자 중 두 분은 이력서를 보는 순간 ‘이 분이다!’라는 설렘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이 포지션을 클로징할 수 있겠다는 기대와, 끝까지 신중해야 한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먼저 결과를 말씀드리면 인재채움뱅크를 통해 저희 회사에 맞는 인재인 오 대리님을 채용할 수 있었고, 현재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해주시고 계십니다. 직원들의 피드백도 좋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어주고 계십니다.
오 대리님에 대해 잠시 소개드리자면, 육아로 인해 경력에 공백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다시 일을 시작하고자 하셨다고 합니다. 적합한 회사를 찾지 못하던 중, 계약직이라도 업무 감각을 되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저희 회사에 지원하셨고, 외국계 글로벌 회사의 다양한 시스템에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점차 적응하시며 “이제는 다음 회사도 자신있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오 대리님을 채용과정에서부터 지켜봐온 실무자로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현재 오 대리님은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 중이며, 박 대리님이 복직하지 않게 된다면 정규직으로 모셔오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은 분입니다. 날이 갈수록 좋은 동료, 좋은 직원을 만나는 것이 큰 행운이라 생각이 드는데, 그 행운을 인재채움뱅크 대체인력 채용 서비스를 통해 얻었다는 점을 꼭 소개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실무자로서 이러한 정부의 대체 인력 지원 서비스가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이 서비스를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