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365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일상을 잃은 환자분들에게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우리 병원에서 근무 중인 우리 직원들이야말로, 병원의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는 병원장님의 철학 아래, 광주365재활병원은 직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직원 복지 정책을 기획 및 시행하고 있다.

보건/의료업종의 특성상 본원에는 총 255명의 근로자 중 약 81%에 해당하는 208명의 근로자가 여성이며, 또한 총 근로자 중 60% 이상이 청년층에 해당된다. 좁은 취업문을 뚫은 청년들이 가장 많은 감정을 소비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직원들이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퇴사 고민 없이 마음 놓고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유연 근무제 도입, 낮은 강도로의 임산부 업무 조정, 임산부 초과근로 제한, 육아휴직 권장, 출산 휴가 부여, 임산부에게 원내 주차권 1순위 배부 등의 모성보호제도를 사내 복지정책으로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시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를 통한 근로자의 공백으로부터 비롯한 부담은 사업주와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했다.

‘직원들이 임신과 출산·육아로 인한 퇴사 고민 없이 마음 놓고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되 병원에서도 대체인력 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양측 모두 만족할 수 있을만한 솔루션은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대체인력뱅크’를 만나게 되었다.

‘대체인력뱅크’란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공백이 예상되는 자리에, 적합한 대체인력을 미리 확보하여 적시에 맞춤인재를 기업에 무료로 알선해주는 정부 주도형 취업지원 시스템이었다. 직장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사측엔 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며, 동시에 구직자에겐 업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제도가 바로 ‘대체인력뱅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광주365재활병원이 대체인력뱅크를 처음 만난 지도 2년이 되어간다. 지난 2022년에는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이른바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하는 간호사 대체인력 3명을 채용한 바 있으며, 이들 모두 정규직 전환 채용을 마쳤다. 현재는 원무과 직원 1명이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채용되어 근무 중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인재를 추천해 줄 수 있었을 만큼 인재가 이미 업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었다는 점, 근로 조건에 대한 인증된 정보를 사측과 노측 모두에게 제공하여 근무 관련 협의가 원활했던 점 때문에 채용 후 인력 운영이 아주 용이하였으며, 대체인력뱅크를 통한 채용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인사를 담당하는 직원 입장에서도, 대체인력 채용의 모든 과정에서 지정된 담당자님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도움을 받아 채용에 소요되는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한 업무 피로도 경감 및 효율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일반 구인·구직사이트를 이용할 때에 비해, 더 빠르고 간소화된 절차를 통한 우수한 대체인력의 채용이 무비용으로 가능했다는 것 또한 가장 큰 장점이었다.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광주365재활병원에 채용되어, 개인의 실무 역량뿐만 아니라 경력까지 함께 쌓으며 즐겁게 근무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 선생님은 빠르게 자리에 적응하고 업무를 수행해가며, 이제는 없어선 안 될 원무과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하고 계신다.

대체인력뱅크가 지금보다 더 널리 홍보되고 활성화되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근로자와 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욱 증가하다 보면, 근로자가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는 것을 앞당길 수 있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광주365재활병원은 앞으로도 대체인력뱅크롤 통해 적극적으로 인력공백을 메우고, 이를 통해 직원 복지 정책을 선도해 나가며 직원의 행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리병원 최고의 인사 조력자는, 단연코 ‘대체인력뱅크’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근로자와 회사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좋은 제도와 대체인력 지원 플랫폼을 마련하고 운영해주고 계시는 고용노동부와 관계 기관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