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힘이 되어준 대체인력뱅크

기업이 매출은 확대하고 지출은 절감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요즘 같은 시절에 지출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은 기업의 이익추구를 넘어 존립을 위한 필연일 것입니다. 이것이 기업의 생리인데 업무량에 적합한 인력 외에 여유 인력이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원의 갑작스러운 휴직이나 퇴사는 그 업무를 나눠 짊어져야 하는 동료직원들에게는 참으로 막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때에 믿을만한 인력의 빠른 보강은 정상업무를 원하는 경영진과 동료직원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며‘대체인력뱅크’와의 협력은 경영진과 실무자들에게 그야말로 구세주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우리 회사 A직원은 결혼 후 간절히 임신을 원했지만 오랫동안 임신이 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인공수정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인공수정은 실패율도 높고 몸에 부담이 큰 것이라 회사에서도 최대한 배려를 해주고 있었지만 A직원의 몸이 워낙 약해 실패와 재시도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점점 실망이 짙어질 무렵, 2달간의 휴직을 신청하여 배수의 진을 치고 다시 도전하였고 간절함이 통했는지 임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인 A직원은 물론 업무를 조금씩 나눠서 부담하고 있던 동료들도 임신 축하는 물론, 복직을 기대하는 마음에 다 같이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어렵게 임신에 성공한 만큼 출산이 성공할 때까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A직원은 결국 1년을 연장하여 휴직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A직원이 야속하게도 생각되었지만 나도 여자이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또한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알았기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는 이해가 필요했고, 차가운 머리로는 일이 밀려가는 상황에서 대체인력 충원이라는 빠르고도 냉정한 판단이 필요했습니다.

서둘러서 ‘잡ㅇㅇㅇ’‘사람ㅇ’등 유명하다는 인터넷 취업포털사이트에 계약직 채용공고를 올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계약직 채용이 이렇게나 힘들 줄이야! 분명,‘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 계약직’이라는 채용공고를 보고 본인들이 지원서를 회사에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안 받거나 면접 약속을 잡고도 약속을 어기거나, 겨우 면접을 보고 출근하기로 약속을 했다가도 정작 출근 당일 입사를 거절하기도 하고, 아무런 말도 없이 다른 곳으로 가는 사례가 속출하였습니다.

입사가 예정된 한 지원자의 경우, 절대안정 처방으로 회사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인 A직원에게 어렵게 부탁하여 면접에도 참여하였고, 하루 온종일 인수인계를 해주었었는데도 그런 고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 날 다른 회사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어 못 나오게 되었다는 통보를 해오자, 참으로 난감하고 힘이 빠졌습니다.

그렇게 한 달여가 훌쩍 넘어가도록 난감하던 바로 그때, 구세주 같은 전화가 왔습니다. ‘대체인력뱅크’에서 전화를 주신 것입니다. 이미, 이전부터 이런 기관이 있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으나, 내 앞에 직접 이런 일이 닥치고 나니, 사실 ‘대체인력뱅크’에 의뢰를 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고, 조급한 마음에 눈앞에 보이는 워크넷이나 기타 인터넷 취업포털사이트에 등록하는 것밖에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상담사님은 이미 저희가 올린 구인란의 내용을 다 파악하시고, 좀 더 구체적인 내용까지 추가로 물어보시면서 무료 공고 게재 및 알선 등의 ‘대체인력뱅크 채용지원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구인신청서 작성할 때 급여조건 등을 친절하게 미리 협의해주어서 회사의 업무와 조건에 잘 맞는 적합자를 알아봐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대체인력을 충원하는 일로 맘고생 중이던 저에게는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상담사님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며칠 후 상담사님의 소개로 두 명의 지원자를 면접 보게 되었고, 회계과에 계시는 상무님, 부장님 모두 흡족해하셔서 채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직원은 출근한 지는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인수인계의 과정이 없는 상황에서도 업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열심히 따라주고 있고, 성격도 밝고 적극적이고, 또 여기서 배우는 업무를 중요한 경험으로 삼기 위해서 열심히 해주어서 매우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휴직으로 막막했던 순간에 ‘대체인력뱅크’의 도움으로 믿음직한 직원을 만나게 되어서 경영진은 안심하게 되었고, 내부적으로도 안정이 되어 가고 있으며, 동료직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서 모두가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인원보충이란 것이 빈자리에 사람 하나 끼워 넣으면 되는 단순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듯 구직자와 담당업무의 적합성은 물론 그 외에도 많은 부분이 서로 맞아야 하는데 ‘대체인력뱅크’의 상담사님은 실무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체크해 주셨고, 믿을만하고 적합한 인원을 경험 많고 전문적인 상담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안성맞춤 소개로 만족스러운 채용에 성공하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산율 저하가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정부와 사회가 출산 및 육아휴직을 독려하고 있지만 공기업이 아닌 일반 기업에서는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앞으로는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직을 신청하고, 회사도 휴직을 부여함에 거부감이 없도록, 대체인력뱅크와 같은 기관이 대체인력을 소개해 줌으로써 인력 공백에 대한 걱정 없이, 회사와 근로자가 모두 환영하는 이런 좋은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어서 출산과 육아가 정말 축복이 되고 잔치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